1. 흔히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재밌게도 이 운칠기삼이 수학적으로 옳음이 증명되었다.
2018년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재능보다 운이 좋은 사람이 성공하기 쉬움'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냈고,
또 능력주의 속에서 무작위성 (운)의 역할이 과소평가되었음을 밝혀낸 것이다. (사진 1)
2. 그들은 논문에서 자신들의 연구를 이렇게 설명한다.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재능 (talent)'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가장 재능 있는 사람들이 성공의 최고봉에 도달하지 못하고
평범하지만 '운 (luck)'이 좋은 사람들에게 추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 2)
3. 연구팀은 재능이 있는 사람은 정규분포를 따르고,
부의 분배는 파레토 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했다.
이때 재능은 분포가 평균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배되지만,
재능에 따른 성공은 한쪽에 쏠리는 경향이 짙다는 설명이다.
또 업무 시간, 지능 등 재능의 차이에는 한계가 있지만,
부와 명예 등의 성공은 무한정 증대될 수 있었다.
이 차이에 '무작위성 (운)'이 기여한다는 것이다. (사진 3)
4. 연구팀은 '행위자 기반 모형'을 도입하여 사람들의
커리어의 성공에서 재능과 운의 역할을 정량화했다.
기간 (40년), 운, 재능, 기술, 노력 등의 조건을 설정한 뒤
직장 내 보상이 어떻게 분배됐을지를 시뮬레이션해 보았다.
그랬더니 운이 개입됐을 때만 보상이 한쪽으로 쏠리는 파레토 분포를 보였다.
재능이 평균에 가까운 사람이 보상을 독차지할 확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사진 4)
5. 이로써 '운칠기삼', '될놈될', '인생은 운빨 망겜' 등이 어느 정도 사실인 게 드러났다! (사진 5)
그렇다고 너무 낙담하지는 말자.
1) 준비된 자만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운이 아무리 좋아서 로또 1등에 당첨된다 한들,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면 탕진하기 마련이다.
2) 시행 횟수를 늘리면 된다.
: 운이 좋든 말든 될 때까지 계속 반복하면 되는 거다.
3) 실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 운칠기삼도 노력에 30%라는 비중을 두고 있는 건데, 마치 운 100%인 거처럼 살면 안 되겠다.
결론: 성공에서 '운'의 역할은 생각보다 크지만, 운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뿐이다.
* 글 원문은 이 포스팅 참고 (22/9/2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