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멋진 발명품입니다. 은행이나 중개인을 믿지 않아도 거래가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니까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문제가 있습니다. 블록체인 위에서 무언가 복잡한 계산을 하려고 하면, 너무 비싸고 느려서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마치 “고속도로는 있는데 톨게이트가 하나뿐이라 차가 몰리면 정체되는 상황”과 비슷하죠.
바운드리스 ( Boundless ) 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영지식 증명(ZK Proof)을 활용해, 블록체인의 연산을 더 싸고 빠르게, 그리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게 바꾸는 프로젝트입니다.
☑️문제 1: 비싸고 부족한 온체인 연산
블록체인에서 연산은 “가스(Gas)”라는 연료로 계산됩니다. 그런데 이 가스는 한정돼 있고, 모두가 쓰려고 몰리면 가격이 폭등합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에서 간단한 거래를 할 때는 괜찮지만, 복잡한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결국 큰 자본을 가진 프로젝트만 살아남고, 작은 개발자들은 밀려나 버립니다.
☑️문제 2: 검증을 위한 불필요한 반복
블록체인은 “혹시 누가 속일까 봐” 같은 계산을 여러 명이 다시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수학 문제를 풀었을 때, 그 답이 맞는지 보려면 선생님이 문제를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보는 식이죠.
이 방식은 안전하지만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연산이 많아질수록 블록체인의 속도는 더 느려집니다.
☑️문제 3: ZK 기술은 좋지만 쓰기 어렵다
영지식 증명(ZK)은 “답이 맞다”는 걸 증명서 한 장으로 보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도입하려면 인프라, 인센티브 설계, 증명 계산 능력 등 여러 가지를 갖춰야 해서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비유하자면, 전기차가 좋아 보여도 충전소, 배터리, 유지비 때문에 대중화가 더딘 것과 같습니다.
☑️바운드리스의 해결책
바운드리스는 이런 문제를 세 가지 방법으로 풀어냅니다:
1. 계산을 오프체인에서 처리하고, 블록체인에는 ‘정답 증명서’만 제출
→ 시험 문제를 다 풀고, 답안지만 제출하는 것과 같아 비용과 자원 낭비를 막습니다.
2. 검증 가능한 작업 증명(Proof of Verifiable Work)
→ 누가 계산을 했든 결과가 올바른지 암호학적으로 보장해, 불필요한 반복 검증을 없앱니다.
3. 허가 없는 시장과 자동화된 인프라 제공
→ 개발자나 프로젝트는 별다른 준비 없이 “계산을 증명해 주세요”라고 주문만 하면 되고, 전 세계 누구든 컴퓨터만 있으면 증명자로 참여해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바운드리스는 블록체인 연산이 가진
비용 문제, 효율성 문제, ZK 기술 채택 문제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즉, “누구나 싸게, 빠르게, 안전하게” 연산을 쓸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