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노동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물류 하청 업체인 피앤에스로지스 노조는 원청인 SK하이닉스가 성과급·임금 등을 논의할 단체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주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피앤에스로지스는 SK하이닉스의 핵심 생산 거점인 충북 청주캠퍼스에서 반도체·부품 등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피앤에스로지스 노조는 원청인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는 반면, 현장에서 일하는 하청 직원들은 수백만 원의 상생 장려금을 받는 데 그치고 있다며 격차 해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성과 배분 금액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원청과 직접 성과급 차별 개선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측은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어 향후 하청 노조 측이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 소송 등을 제기해 법적 공방으로 확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