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말을 가져오는 게 제일 맥락을 이해하기 좋다고 생각해서 가져와봅니다.
a. 시장에서 이 배당금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두고 약간의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보통주, 즉 비트코인 대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MSTR 주식을 팔아 왔습니다. 사실상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팔아 온 셈이죠.
b. 그러자 일부에선 우리가 앞으로 주식을 팔지 못할 것이라 걱정하거나, 어쩔 수 없이 주식을 팔아야만 한다는 공매도 내러티브를 펼쳤습니다. 반대로 회사가 절대 비트코인을 안 팔 것이기에 그 비트코인은 영영 현금화할 수 없어 가치가 0이라는 극단적인 논리까지 나왔죠. 만약 650억 달러어치 자산이 대차대조표상 0으로 평가된다면 신용평가사 눈에 좋게 보일 리 없습니다. 게다가 인터넷에는 우선주 배당을 주식 매각으로 충당한다는 이유로 폰지 사기라 떠드는 트롤들도 있습니다.
c. 우리가 하고 싶은 건 이 비즈니스 모델을 명확히 증명하는 겁니다. 우리는 부채(신용)를 발행해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자본에 투자합니다. 이 자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당보다 더 빠르게 가치가 불어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크게 가치가 오른 비트코인의 자본 이득(capital gain)을 현금화해서 배당을 지급하면 됩니다.
d. 이걸 가장 확실하게 못 박는 방법은 회사가 보통주를 절대 팔 필요가 없음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부동산 개발 회사가 채권으로 자본을 조달해 에이커당 1만 달러에 산 땅을 10만 달러 가치로 개발하고, 그 가치 상승분을 매각이나 재융자, 임대 등으로 현금화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용 수익으로 자본 투자를 하는 부동산 회사를 두고 아무도 문제 삼지 않듯, 우리가 비트코인으로 하는 것도 정확히 똑같은 일이며 시장이 이를 이해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몇마디 더 붙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