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러 사항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인프라 (DeFi) 부족
- 일단 현재 Kaia 네트워크는 TVL $38M 으로 타 네트워크 대비 자산이 거의 없다 봐도 무방
- KAIA 예치(Lair / Swapscanner), DEX 에서의 스왑 (Swapscanner / DragonSwap / Capybara), Lending (Avalon / Rhombus) 에서의 담보 활용 으로 그나마 구색은 갖췄으나, 사실상 그들도 Fee 등의 지표를 보면 타 DeFi 대비는 거의 사용이 안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보임
2. 규제와 이자 획득방안
- USDT / USDC 가 가장 시총이 높은, 성공한 스테이블이지만, 그것들은 '초기 선점 효과' 와 이후 막대한 재정 및 지위를 이용한 플레이 (체인 재단 삥뜯기) 로 더욱더 수익을 증대시키나, 홀더/사용자 환원은 0% 임
- KRW 가 USDT / USDC 와 같은 형태라면 사용자는 아예 없을듯
- 그러면 그 외에 수익을 만들어내고, 사용자에 환원하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인 Ethena, USDY 를 보면 각각 Basis Trading (현물-선물간 Delta-Neutral 포지션을 통한 스테이킹/펀딩피 수익) 과 RWA (미 단기 국채) 으로 수익을 얻고 있음
- 일단 KRW 스테이블코인이 나와도, 국내 거래소는 현재 선물거래가 금지되어 있기에 Basis Trading 은 불가
- 그러면 국채 운용인데, 일단 한국에는 1/3/6개월짜리 초단기 국채가 없음. 1년이 최저인데, 이 경우 출금시, 특히 뱅크런시에 채권 가격에 따른 원금 손실 또는 이를 막기 위한 출금 불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
- 여기에 국채 전문 딜러 자격 보유기관이 아니라면 협력증권사/은행을 통해야 되고, 원화 스테이블 발행사가 자격 보유가 가능할지, 협력하더라도 정부에서 규제를 어떻게 할지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짐 (물론 정책적으로 권장하는 분위기라 진행된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을듯)
3. 효과적 측면
- 지금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중 하나는, 'TRON 이 USDT 전송의 50% 이상을 처리하여 전송 수수료로 TRX 가 소각되어 가치 유지에 크게 기여한다' 인데, 이는 일단 USDT 가 가진 규모와 선점 효과, 그리고 사용처가 뒷받침 되기에 그만큼의 전송 수수료가 발생되는 것
- 참고로, 대부분의 코인 거래소의 기준통화는 USDT 임. 즉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려면 Fiat 또는 USDT 가 있어야 한다는 것
- KRW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고 국내 거래소가 원화 자체가 아닌 KRW 코인을 기준통화로 사용할리는 없음 (뭐 정책적으로 거래소에 넣으면 자동으로 변환이 된다, 라는 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긴 하겠지만)
- 해외 거래소가 사용할리는 더더욱 없음. 페어의 하나로 상장할 수는 있을듯? (물론 한국 유저가 많기에 기조가 마련되어 JPY/EUR 처럼 일부 페어의 기준통화가 될 가능성이 0% 는 아님. 다만 지금은 낮다고 판단됨)
- 그러니, 당장 수치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오긴 어려움
4. 이걸 그냥 기존 재단에서 만들고 끝낼까?
- 이미 우리 코창들조차 서클 상장 후 고공행진하는 주가를 목도함
- '그들' 이 이걸 그냥 놓치는 패로 두고 원화 스테이블 발행으로 네트워크 활성화 및 부가 수익 (채권수익 Fee 등) 만을 노리고 진행할까?
- 모르겠지만 '별도 콘소시움 법인 설립 → 원화 스테이블 발행 → 서클처럼 IPO → 내부자들은 주식 고점에 매도' 같은 그림이 그려지는건 왜일까, 그리고 이 그림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뭘까
아무튼 제가 생각할때, 원화 스테이블이 발행되는 것과 KAIA 가격은, '실제 효과' 적으로는 미미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인 가격은 그렇게 형성되지는 않는다걸 모두가 알죠...
위믹스 가격 / 위메이드 주가 라던지...
아무튼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가격은 오르긴 오를겁니다만
뭐 이런 얘기도 해주는 사람이 있긴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주제넘게 몇자 적어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