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메이커 윈터뮤트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현물 장외거래(OTC)의 72%가 기관 물량이었습니다.
1년 전 59%에서 껑충 뛴 수치
기관은 단타가 아니라 선별적·구조적 매수로 들어옵니다.
낮아진 변동성과 꾸준한 ETF 유입이 그 증거이고, 시장이 감정보다 배분 논리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채굴사도 진화합니다.
MARA는 보유 비트코인 18,750개($12억)를 담보로 $6억을 조달했습니다.
코인을 팔지 않고 빌려 쓰는, 기업 재무의 정석적 활용
Strategy가 연 3주간 매수를 멈추고 현금을 쌓은 것과 같은 결입니다.
국내와도 대비됩니다.
며칠 전 다뤘듯 국내 거래량은 6년 만에 최저로 개인 이탈이 뚜렷한데, 글로벌은 기관 자금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파생·OTC·ETF로 무장한 쪽과 개인 현물에 의존하는 쪽의 격차
결국 지금은 주인공이 바뀌는 국면입니다.
가격을 흔드는 힘이 리테일의 공포·탐욕에서 기관의 배분 결정으로 옮겨가는 중이고, 이 전환이 완성되면 크립토의 변동성 문법 자체가 달라질 것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