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총 거래량은 287억 7,000만 달러(약 41조원)
202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전월 460억 달러 대비 40% 급감한 수치
업비트가 183억 7,000만 달러(63.85%)로 1위, 빗썸 84억 7,000만 달러(29.44%), 코인원은 점유율을 6%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원인은 세 갈래입니다.
금리 인상 우려로 투심이 얼었고, CLARITY 등 규제 입법이 지연됐으며, 결정적으로 코스피가 상승률 세계 1위를 찍으며 개인 자금이 증시로 대이동했습니다.
며칠 전 다룬 코스피 대폭등의 뒷면인 셈
구조적 약점도 드러났습니다.
바이낸스·코인베이스가 파생·기관·ETF로 사업을 넓히는 동안, 국내 거래소는 여전히 개인 현물 중개에 의존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현물 의존도가 높아 규제 개선과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내년 코인 과세까지 겹칩니다.
개인은 증시로 떠나고 신규 진입은 과세를 앞두고 관망하는 국면인데 국내 거래소들이 상장빔 이벤트로 거래량을 짜내는 것도, 실은 이 가뭄의 그림자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