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데이터팀이 아이리스(IRYS)의 상장 후 72시간을 뜯어보니, 거래대금 폭발이 업비트 트레이딩 이벤트 일정과 정확히 겹쳤습니다.
두 번의 정점이 상금 회차를 따라갔습니다.
IRYS는 5월 15일 상장 직후 총 470만 IRYS 상금 이벤트가 시작되자 원화마켓 거래대금 1위(2,410억원, 점유율 10.97%)로 치솟았고,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사흘 만에 328억원까지 급감했습니다.
가격과 거래량이 따로 놀았습니다.
상장 당일 146원까지 오른 가격은 92원→80원으로 흘러내렸는데, 거래량은 오히려 17일에 상장 후 최대를 찍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아니라 상금판이 거래를 끌었다는 방증
이유는 트레이더의 셈법입니다.
봇으로 하루 100억 거래 시 수수료는 500만원인데 1등 상금은 6,000만원 — 거래량 자체가 수익이 되는 구조라 반복 매매가 유인됩니다.
6개월 전 빗썸 상장 때부터 물량을 쥔 대량 보유자에겐 두터워진 호가창이 분산 매도 기회
남은 건 계좌입니다.
IRYS는 8월 5일 현재 21원, 상장 고가 대비 -85.6% — 한 투자자는 "이름이 예뻐서 날아갈 줄 알았더니 날아간 건 내 계좌 돈"이라 했습니다.
상장빔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서 데이터가 그린 건, 가치가 아니라 이벤트의 궤적이었던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