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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K-위고비, K-마운자로의 심장을 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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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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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스위스 펩타이드 CDMO 폴리펩타이드 그룹을 14억 6,000만 스위스프랑, 약 2조 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공시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M&A 사상 최대 규모

왜 펩타이드냐가 핵심입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 2~50개가 사슬로 연결된 물질로,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 원료

항체의약품·mRNA·ADC 중심이던 삼성바이오의 사업이 지금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크는 비만약 원료 생산까지 확장되는 겁니다.

인수 대상의 체급도 만만치 않습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1996년 글로벌 제약사 페링의 펩타이드 생산사업부에서 분사한 전문 CDMO로, 스위스 바르 본사에 스웨덴·벨기에·프랑스·미국(토런스·샌디에이고)·인도까지 5개국 6개 생산·R&D 거점과 전문인력 1,500여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생산 실적만 1,000건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개발 역량을 인정받는 회사

절차는 연내 완결이 목표입니다.

삼성바이오는 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매수를 병행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12월 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기존 고객사 계약 관계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존 림 대표는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이라는 3대 성장축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가 비만약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노보·릴리가 생산 확대에 수십조를 붓는 국면에서, 삼성은 신약 개발 대신 모든 비만약 회사가 거쳐야 하는 원료 생산 길목을 사는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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