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MAS) 승인을 받아 16일 거래를 완료했고, 자회사 SBI Ventures Asset의 증자 참여와 기존 투자자 지분 매입으로 Coinhako 모회사의 과반 지분을 확보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
인수의 핵심은 라이선스입니다.
2014년 설립된 Coinhako는 싱가포르 최장수 거래소 중 하나로, MAS의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와 40만 명 이상의 고객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
SBI 입장에서는 규제 선진 시장에 거래소를 처음부터 짓는 대신, 허가와 고객을 통째로 사서 동남아 거점을 즉시 확보한 셈입니다.
2월에 인수 의향을 밝힌 뒤 5개월 만의 완결이고, 금액은 비공개
이건 단발 딜이 아니라 연쇄 공세의 한 조각입니다.
SBI는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일본 거래소 비트뱅크 약 $2.89억 인수 합의, 미국 기관 거래소 EDX Markets $7,600만 시리즈C 주도, Gauntlet $1.25억 단독 투자,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SC 발행, 솔라나재단 제휴, 그리고 이번 주 Ondo Finance와 일본 주식 토큰화 협력까지 쏟아냈습니다.
일본(비트뱅크)·미국(EDX)·동남아(Coinhako)로 3개 지역 규제 거래 인프라가 완성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의 그림은 명확합니다.
전 세계 거래소를 연결해 국경과 통화 장벽 없이 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글로벌 코리도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규제가 앞서 있는 싱가포르를 그 핵심 지역으로 지목했습니다.
SBI는 올여름 첫 해외 이사회를 싱가포르에서 열 계획
일본이 이번 주 크립토를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하는 FIEA 개정을 최종 통과시키며 제도 기반을 깔았고, 그 직후 일본 최대 크립토 금융그룹이 해외 거점 인수를 완결했습니다.
제도와 자본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일본식 크립토 공세가 본격화됐고, 아시아 거래소 지형은 이제 국가 단위가 아니라 코리도 단위로 재편되고 있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