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구글의 최상위 모델 Gemini 3.5 Pro가 일정보다 수개월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한 직후, 목요일 하루에만 시가총액 약 $2,000억이 증발했습니다.
문제는 코딩 성능입니다.
5월 구글 I/O에서 공개돼 6월 출시가 예고됐던 이 모델은 내부 벤치마크, 특히 코딩 능력에서 기대치를 밑돌았고, 6월 말 훈련 데이터를 교체하며 개선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내부에서는 기존 베이스 모델을 폐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방안까지 논의됐다고 함
OpenAI(GPT-5.6)와 Meta가 최근 코드 생성에서 구글 현행 모델을 앞서는 신모델을 내놨고, Anthropic까지 성능 우위를 이어가는 구간이라 엔지니어와 연구진 사이에 시장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진 상태입니다.
기업 고객들이 수년 단위 계약을 지금 결정하고 있어서, 지연의 비용은 단순 일정 문제가 아닙니다.
구글의 해명도 나왔습니다.
대변인은 다양한 모델을 빠르게 출시 중이며 현재 3.5 Pro와 업그레이드 Flash 모델을 파트너들과 테스트하고 있고, 미국 정부와 모델 테스트 프레임워크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색·지도·유튜브까지 통합해야 하는 구글 특유의 다층 구조가 출시를 늦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옴
이번 급락의 본질은 AI 로드맵 신뢰의 가격입니다.
AI 프리미엄으로 밸류에이션을 받아온 빅테크에게 출시 지연 보도 하나가 $2,000억짜리라는 게 증명됐고, 다음 주 알파벳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이 수정된 일정을 내놓는지가 즉각적인 관전 포인트인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