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코스피는 8,591.50으로 +1.36%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겹치면서 8,300선까지 밀렸습니다.
장중에는 8,100대까지 내려가며 3%대 급락 구간도 나왔음
시장의 주도주였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흔들렸습니다.
최근 코스피 랠리의 가장 큰 엔진이 반도체였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오면 지수 전체가 바로 압박을 받습니다.
원·달러가 장중 1,559원까지 올라가면서 외국인 수급에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고, 코스피가 강하게 오르려면 외국인 자금이 계속 들어와야 하는데 환율이 흔들리면 그 흐름이 쉽게 약해집니다.
여기에 오늘부터 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도 주목받았고, 시장은 얼마나 팔 것이냐보다 그 물량을 누가 받아줄 것이냐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걸 단순 하락장 전환으로 보면 안 됩니다.
키움증권은 올여름 1만피 가능성을 언급했고, 하반기 상단을 12,000포인트까지 열어둔 전망도 나왔음, 다만 전제는 실적·금리·외국인 수급이 계속 받쳐줘야 한다는 것
오늘 코스피는 상승 추세가 끝났다기보다 반도체와 외국인 수급에 과하게 기대고 있던 시장의 약점이 드러난 날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봐야 할 건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다시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 환율이 안정되는지, 국민연금 리밸런싱 물량을 개인·기관·외국인 중 누가 흡수하는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