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라이빗 크레딧쪽의 연쇄 균열이 일어나고 월가 전문가들이 하나 둘 경고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난 당장 오진 않을거라 보지만 이란전이 장기화 되고 중간선거가 민주당으로 기울어 조기 레임덕이 왔을시의 파급력을 생각한다면.. 그 시기는 앞당겨 지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리먼 파산전 2007년 2월 유럽 HSBC 은행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 손실 상각을 발표 했다.
두달 뒤, 미국 2위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업체인 ‘뉴센츄리 파이낸셜’이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이때 언론들이 서브 프라임 본격화를 다루기 시작했다.
6월에는 베어스턴스 산하 헤지펀드 2곳이 서브프라임 투자 손실로 청산되었고
8월에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 파리바가 서브프라임 관련 펀드 3개의 환매를 동결하였다.
이 시점에 언론들은 글로벌 신용경색의 신호탄으로 보도했다.
2008년 3월, 결국 유동성 경색을 견디지 못한 베어스턴스가 JP모건에 헐값에 인수되었다.
이 당시 언론들은 서브프라임 시스템 리스크와 대형 은행들의 연쇄 도산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이때가 리먼 파산 6개월 전이다.
미국은 리먼 파산을 크게 겪은 후 다시는 그 상황을 겪지 않게 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하지만 시스템이 바뀌었을 뿐,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트럼프는 제 2의 경제 르네상스를 만들고 싶어하고 이를 통해 다음 대통령도 공화당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저유가+저물가+약달러
이를 통한 저금리+양적완화
하지만 지금은 러우전, 이란전에 물가는 내릴 기미가 안보이고 금리는 내릴 엄두가 안난다.
저금리와 양적완화를 위해선 명분이 필요한데 지금 상황에선 경제대공황밖에 없다.
2008년에는 은행들이 매일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자금(레포시장)을 빌려 투자했었다.
반면 프라이빗 크레딧은 연기금•국부펀드등이 대부분이고 5~10년 이상 자금이 묶이는 폐쇄형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대규모 펀드런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2008년엔 서브프라임을 쪼개고 쪼개서 섞어 만든 파생상품(CDO)들이 전세계로 퍼져있었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손실을 보는지 파악 할 수 없어 시장 전체가 마비 되었다.
프라이빗 크레딧은 대부분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 형태라 대출 받은 기업들이 파산하더라도 그 손실은 해당 펀드와 투자자들이 떠안는 거지 연쇄적 피해는 약하다.
다만 프라이빗 크레딧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실시간 시장 평가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래서 대출 받은 기업들의 상태가 나빠도 펀드 운용사가 장부상으로 괜찮다고 포장해버리면 알 수가 없다. 이때문에 부실이 수면 아래에서 누적되고 있었다.
또 중요한 점은 프라이빗 크레딧 대출의 80~90%는 변동 금리이기 때문에 고금리 환경에서는 극도로 높은 이자부담에 노출된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부담하는 이자보상배율은 악화 되었고 실제 채무불이행 비율도 상승 추세이다.
심플하게 구조는 이렇다.
프라이빗 크레딧 운용사들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전통 금융 은행들에게 돈을 빌리고 그 돈으로 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레버리징 펀드를 운용중이다.
기업들이 도산하고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 자체가 큰 손실이 되면, 그들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들의 재무 구조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급격한 붕괴일지, 아니면 장기적인 실물 경제 침체로 이어질지는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이 뇌관은 반드시 미국 정부가 정리를 하고 (잠재울려고 할지, 일부러 터지게 놔둘지) 그 빌미로 저금리+양적완화 카드를 쓸 도구로 이용할 것이 분명하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