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이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클라우드 업체 Lambda와 35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Hut 8이 데이터센터를 짓고, 엔비디아가 공간을 확보한 뒤 Lambda가 엔비디아 칩을 설치해 Anthropic에 컴퓨팅을 제공합니다.
Anthropic은 올해 초 AI 제품 사용량이 늘면서 컴퓨팅 부족을 겪은 뒤 대규모 용량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도 엔비디아가 투자한 Nscale과 450억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컴퓨팅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엔비디아가 칩 판매를 넘어 데이터센터 공간까지 직접 확보해준다는 점입니다. Lambda는 엔비디아가 확보한 공간에 칩을 설치해 Anthropic에 컴퓨팅을 제공하고, 엔비디아는 GPU 판매뿐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칩을 쓸 수 있는 인프라까지 마련해주는 구조입니다.
한편 Hut 8은 별도로 구글 TPU를 사용하는 Anthropic용 데이터센터도 개발 중이며, 이쪽은 구글이 금융 보증을 제공합니다. Anthropic의 대규모 컴퓨팅 수요를 두고 엔비디아 GPU와 구글 TPU가 각각 자금 지원까지 붙여 인프라를 확보하는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 WS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