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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 · @goodvibeai

25년 회고, 크립토에 대한 생각

Posted
2025.12.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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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크립토 시장에 들어온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만큼 정말 다양한 경험들을 겪었고, 시장의 발전을 직접 오랜 기간 지켜봤다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크립토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대부분 실패했다. 이더리움, 솔라나를 제외하고는 이오스, 퀀텀, 네오, 아이콘, 카르다노(ADA), 클레이튼, 테라(루나), 비트코인 파생 등 국적, 규모에 상관없이 생태계를 만들려는 시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트론, BNB, 수이, 아발란체 정도가 그나마 연명하고있다 정도로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베라체인, 스토리, 모나드, 하이퍼EVM 생태계도 TGE 이후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베라체인 생태계에 투자하면서 베라체인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새로운 생태계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매우 아픈 투자 경험이였지만, 게임의 판이 바뀌고 있다고 확신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내러티브도 다 잊혀져간다. 라이트코인, 대시, 피어코인과 같은 새로운 P2P 블록체인은 잊혀지고 있으며, 모네로, 버지 같은 다크 코인도 그렇고, 비트코인캐시, 골드, SV와 같은 비트코인 기반 하드포크 체인들도 사라지고 있다. 코스모스(ATOM), 테조스, 알고랜드, 헤데라 해시그래프와 같은 기술력을 강조했던 블록체인들도 그렇다. 엔진, 액시인피니티 등의 게임파이 코인들도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잡 밈코인들도 당연히 사라지고 있고, 내러티브들은 오래 가지 못하고 빠르게 변한다.

지금 남은 것은 블록체인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RWA, 몇몇의 거대 밈코인들과 플랫폼, 예측시장이다. 탈중앙화 금융, 프라이버시, AI 정도의 내러티브와 기대감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사라진 것도 많지만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테더, 써클, 도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업비트, 하이퍼리퀴드, 폴리마켓 등과 같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거대해지고 있는 자산 & 플레이어들이 있다.

시장은 가능성에 엄청난 돈을 쏟던 시대에서 완전히 다음 단계로 변하고 있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크립토 VC 투자 동향을 보면 신규 프로젝트 투자보다 기존 프로젝트에 추가 투자를 하거나 인수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크립토에 들어오던 많은 돈은 현재 AI, 로봇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크립토는 증명해야 살아남는 단계가 되고 있다. 더 이상의 눈먼 큰 돈은 없다.

"승자를 계속 보유"라는 전략이 나한테는 가장 잘 맞는 것 같고, 26년에도 AI & 블록체인 분야에서 이 승자를 찾아가면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매일 AI 활용 & 독서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정말 빠르게 성장하 수 있는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생각의 정리와 확장을 독서를 통해 하고, AI를 통해 파편화된 정보를 모으고 최신화하고 정리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결국 AI을 활용하는 사람의 발전도 AI의 발전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자로는 많이 아쉬운 25년이지만, 개인적은 성장과 행복은 만족한다. 26년은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하며 기대가 된다. 항상 재미없는 긴 글을 읽어주는 구독자분들에게 감사하고 26년에 함께 더 나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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