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정말 좋았던 추억이라 여기도 공유해볼게요 !
학대받다가 버림받아, 안락사 시키기 직전 지인이 데려온 아이인데
며칠만 맡아 달라해서 데려왔다가 3년을 넘게 안찾아가서 함께했었네요
지인은 산책메이트로 생각을하고 입양했는데 학대 받았던 상처 때문인지
사람을 너무 무서워하고 손만 조금 위로 올라가도 도망가서 발발떨고...
집밖에 나가도 덜덜 떨기만 하고 한걸음도 못걸어서 절대 안된다고 포기를 했더라구요
제가 맡아주면서 퇴근 후 하루에 1시간 이상씩 근 한달동안....
처음 며칠은 한걸음도 못걷고 덜덜 떨기만 해서 간식으로 유혹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엄하게도 해보고
별짓을 다해도 안 움직이다가,
5일차 쯤에 처음으로 한걸음 내딛어서 드디어 성공하나 했는데...
다음날 되니까 다시 한걸음도 안움직이고
2주차에 또 다시 한걸음 움직이고 며칠은 또 안움직이고 ...
저도 포기해야 되나 싶었지만
3주차 산책에 나갔을때 갑자기 저한테로 몇걸음 걸어서 다가 오더라구요
그때의 기쁨이 아직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날 이후로 이제 저한테 다가오는건 몇걸음씩 하고 거리를 점점 늘려가니까
4주차엔 이제 잘 걷고 주변 환경에도 냄새도 맡고 관심을 가지고 돌아 다니기 시작하고 나중엔 뛰기 시작했습니다,
계단 오르내리는 법도 알려주고, 미용도 직접 매번 해주고 반신욕도 좋아하고 ㅎㅎ
많은걸 함께하고 점점 밝게 변하고 자기 성격을 찾아가는 모습이 좋았고 고마웠어요
너무 천사같고 제가본 강아지중에 가장 선하고 착한 강아지였습니다!
댓글에 추가 사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