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제 생각을 좀 덧붙이자면
글로벌은 현재 폴리, 베이스, 칼시/ 국내는 miden, 플립스터 스탠드x
단순히 지금의 이야기로만 생각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는 꾸준히 글로벌과 다르게 우리의 유행을 쫓았습니다.
이런 유행이 생긴 것은 국내 특유의 폐쇄형 마케팅 그리고 메신저(전달 하는 사람들)에 대한 높은 의존도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들어가있는 채널 100개중에 99개는 모두 알람을 켜놓고 많은 방장분들의 포스팅을 모두 읽고 있지만, 정작 저희 다오 내에 챗에서는 국내 글들이 공유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ewl이 해외 소식, 트렌드에 매우 빠른편이라 모든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해외 가십거리들에 귀 기울이게 되었는데 이런 소식들은 대부분 아주 극 소수의 채널(ex. Manbull ) 외에는 다루거나 언급이 되질 않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주도하는 마케팅 대상의 프로젝트가 수익률이 낮거나, 좋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주목하는 프로젝트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결국 정보가 유통되는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글로벌 쪽은 트위터, 디스코드, 포럼, 깃허브, 리서치 아티클 같은 소스들이 서로 얽히면서, “누가 먼저 발견했는지”보다 “어떤 맥락에서 중요한지”가 축적되는 구조인데, 국내는 여전히 몇몇 큰 채널과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정보가 요약되고 재전파되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외에서는 이미 논의가 시작된 테마나 인프라 레벨의 변화들이 국내에는 한참 뒤에야 소개되거나, 아예 특정 프로젝트가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에야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자연스럽게 유행의 방향도 글로벌과 어긋나게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의 안목이나 판단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가 어떤 경로로 정보를 소비하고 어떤 구조 안에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지의 문제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단기적인 유행을 쫓는 것보다, 해외에서 어떤 담론이 먼저 형성되고 있는지, 어떤 인프라와 어떤 레이어의 변화가 누적되고 있는지를 더 의식적으로 보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 국내에서 조용하다고 해서,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닐 가능성이 훨씬 크니까요.
앞서 말한 만불님 외에도 돈포하 님이 해외 소식들을 채팅방에 종종 올려주십니다. 아주 유익한데 입장을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