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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트럭
Telegram · @cybertruck666

굳이 읽지 않아도 되는 걍 글

Posted
2025.11.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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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빙이 한국에 왔을 때 저녁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요, 빙은 제가 만나본 다른 파운더들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었어요.

그동안 만났던 다른 파운더들은 흔히 말해 '일'얘기 하기에 바쁘고 서로를 가늠하기 바쁘거나, 자신의 업적에 취해서 늘어놓기 바빴다면

빙은 저 그리고 함께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해했어요.

파운더와 하나의 흔한 코인러가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서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속에는 빙이라는 사람의 고뇌와 걱정, 흔한 고민들도 있었고 제 이야기들도 담겨 있었어요.

같이 식사했던 X IT 친구들 하나 하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끼리 만나 웃고 떠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가방속에 휴대폰을 넣어둔채로 저녁식사내내 휴대폰 한 번 보지 않는 배려도, 영어를 잘 못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천천히 말해도 괜찮다고 웃어주는 것들도

식사가 끝난 후에 저희는 하나같이 "그냥 친구 만나서 떠든 것 같다"고 웃으면서 저희끼리 2차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메가이더의 사태에 저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엮인 글을 보고는 "빙답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의 글 뿐만 아니라 세일이 진행되는 동안 빙이 자신의 계정에 적어 놓았던 글이나 다른 글에서도 그녀는 생각보다 자기 반성이나 자신의 퍼스널리티에 대한 글을 자주 얘기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실수 투성이에 어떻게 저렇게 철판을 얼굴에 쓰고 떳떳할 수 있을까? 싶은 일들이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씩 생겨나는 이곳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할 수 있는 빙을 저는 응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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