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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닛 크립토 - 코인, 주식,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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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사이클을 단순히 “버블”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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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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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모리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서
“메모리는 원래 사이클 산업이고, 지금은 버블이다”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물론 메모리 산업이 사이클을 타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AI가 만드는 수요의 규모가 과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 플랫폼에서는 GPU당 훨씬 더 많은 NAND와 HBM 대역폭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I GPU 성능은 계속 빠르게 올라가는데, 메모리의 밀도와 속도는 그만큼 쉽게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AI 성능이 올라갈수록 단순히 GPU만 더 필요한 게 아니라, 그 GPU를 제대로 돌리기 위한 메모리도 훨씬 더 많이, 더 빠르게 필요해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HBM은 과거의 범용 메모리와 다르게
고객 인증, 수율, 패키징, 전력 효율, 속도 개선이 모두 중요한 고부가 제품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론 AI, 롱컨텍스트, 에이전트형 AI까지 확산되면 AI가 한 번 작업할 때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와 메모리 요구량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이클 델은 H100의 HBM 용량이 80GB였지만,
2028년에는 가속기 하나당 약 2TB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가속기당 메모리 용량이 25배 늘고, 가속기 수도 25배 늘어난다면 단순 계산으로 메모리 수요는 625배까지 커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결국 핵심은 이겁니다.

메모리가 여전히 사이클 산업인 건 맞지만,
AI 인프라 확장으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더 구조적인 수요가 생기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메모리주를 볼 때는
단순히 “많이 올랐으니 버블”이라고 보기보다,
AI가 메모리 산업 자체를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는지 봐야 합니다.

물론 이게 무조건 매수 논리는 아닙니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과열될 수 있고, 메모리 사이클 특유의 변동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만 이번 AI 사이클에서 메모리는 더 이상 단순 부품이 아니라, GPU만큼 중요한 병목 자산으로 바뀌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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