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무대 위에서 방향을 헷갈리던 그 모습조차…
이상하게도 그립습니다.
순간순간 어디 있는지 몰라도,
세상에선 당신이 있어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죠.
기억은 가끔 잊어도,
품위는 절대 잊지 않았던 당신.
자전거타다 넘어지고, 계단오르다 넘어져도
그 어리둥절한 미소 하나에
우린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됐답니다.
그 시절엔 웃으며 "괜찮아, 바이든형이니깐"이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유쾌한 혼란마저 그리운 오늘입니다.
꽃이 진뒤에야 봄이었음을..
-댄초이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