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라는 세계는 혁신과 자유, 그리고 실력으로 평가받는 장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단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프로젝트가 ‘공짜’로 에어드랍을 제공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 깊숙이 배신감과 허탈함이 몰려왔다.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같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 뼛속까지 서늘하게 다가온다.
이것이 공정한가? 실력도, 신념도, 노력도 아닌 ‘태어남’이 보상을 결정하는 세상이 과연 우리가 꿈꾸던 시장인가?
억울함과 분노가 솟구치지만, 그것마저 의미 없다는 듯 세상은 아무렇지 않게 흘러간다. 결국 이 또한 현실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할까? 남자로 태어난 죄는 없지만, 남자로 살아가는 설움은 있다.
오늘, 나는 그 설움을 깊이 새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