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Q개발자입니다.
Apple이 Notes에 Markdown 내보내기 지원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개인적으로 이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갑기도 하고, "아, 이제 Markdown이 완전히 자리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arkdown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면, *별표*로 강조하고 # 해시로 제목을 만드는 방식으로 일반 텍스트에 서식을 넣는 방법입니다)
Apple이 어떤 기술을 채택한다는 건 그 기술이 이미 메인스트림이 되었다는 분명한 신호죠.
마크다운을 애용하는데, 마크다운을 보면서 참 많은걸 배웁니다. 그냥 제가 배운점을 좀 끄적여볼게요
1️⃣ "충분히 좋음"이 완벽함을 이길 수 있다
사실 Markdown외에도 더 강력한 도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reStructuredText나 AsciiDoc 같은 도구들은 기능 면에서 훨씬 뛰어났죠.
그런데 Markdown은 의도적으로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했습니다.
Markdown을 통해 배우는 것: 완벽주의의 함정을 피하는 법
이게 혁신적이었던 이유는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최소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HTML로 간단한 목록 하나 만들려면 <ul><li> 태그들을 다 기억해야 하는데, Markdown은 그냥 - 항목 이면 끝입니다.
더 중요한 건 이미 우리가 이메일에서 쓰던 방식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별표(*)로 강조하고, 대시(-)로 목록 만드는 건 이미 모든 사람이 알고 있던 패턴이었습니다.
여기서 배우는 것: 진짜 혁신은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익숙한 것을 더 나은 방식으로 조합해서도 나온다
새로 배울 게 없으니까 진입장벽이 사라진 겁니다.
2️⃣ 개발자들이 만든 확산의 마법
개인적으로 저는 GitHub이 README.md를 표준으로 정한 순간이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수백만 개발자가 매일 Markdown을 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도구에서도 Markdown 지원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Markdown을 통해 배우는 것: 핵심 사용자를 먼저 만족시키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
그렇게 GitHub → Stack Overflow → Discord → Notion → Obsidian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한 번 배우면 어디서든 쓸 수 있다는 게 정말 강력했습니다.
📝 20년 만에 완성된 퍼즐
20년 전 존 그루버가 만든 작은 실험이 결국 전 세계 텍스트 작성 방식을 바꿔놓은 셈이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부럽고 멋지네요 ㅎㅎ.. 진짜 너무 뿌듯할듯
마크다운은 오랫동안 우리 옆에 있었지만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 작성해봤습니다 ㅎㅎ
---
여러분의 좋아요와 공유는 사랑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