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겪은 상황은 이랬습니다.
– 35% 반등, 그리고 다시 최저점 경신.
– 12% 반등, 그리고 다시 최저점 경신.
– 25% 반등, 그리고 다시 최저점 경신.
– 41% 반등, 그리고 다시 최저점 경신.
– 45% 반등, 그리고 고점 이후 30개월 만에 마침내 바닥 도달.
시장은 다섯 번이나 "이제 끝났다"고 외쳤지만, 다섯 번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당시 트레이딩 현장에서 그 시기를 온몸으로 겪었던 이들이 당시의 일상이 어땠는지 들려주었습니다.
목요일쯤 되면 금요일 오후가 오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는 것이었죠. 주말을 기다리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장이 마감되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었죠. 적어도 그 이틀 동안은 돈을 잃을 일이 없으니까요.
그러고 나면 고개를 떨군 채 사무실을 나서곤 했습니다.
진정한 약세장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바닥에서 공포심을 조장해 투자자를 쫓아내는 게 아닙니다. 거짓 반등이 이어질 때마다 투자자를 서서히 지치게 만들어 떨어져 나가게 하는 것이죠.
약세장은 매도세가 끝날 때 마무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수세가 완전히 지쳐버릴 때 비로소 끝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