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트코인은 일단 최강 블록체인, 최강 코인이다. ㅇㅈ? 일단 비트코인은 최고의 체인이기 때문에 다들 여기서 뭘하고 싶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비트코인의 공간(메모리)을 활용할 것이냐
- 비트코인의 그 자체 자산을 활용할 것이냐
-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활용할 것이냐
참고로 이거 읽기 전에 (1) 백서 이해하기 (2) 세그윗/탭루트 공부는 했으면 좋겠다.
2. 공간을 활용하는 것은 간단하다. 분산원장의 개념에서 여기다가 원하는 자료를 박는거다. 사람들이 문화유산에 낙서하는 것과 비슷하다. 세상 최고 단단하고 튼튼한 데이터 베이스에 자료를 박는거지. 사토시도 신문 기사 넣었는데 대중도 하고 싶겠지? 그래서 초기에는 포르노 주소도 있고 그래서 논란도 많았다고 한다.
3. 거래의 종류는 간단하다. NFT 또는 FT다. NFT는 그림, 이미지 등을 적으면 되고, FT는 원래 데이터 저장공간이 있어야 하지만 그냥 영수증을 거래하면 된다. 그래서 정보를 적는 방법은 2가지다.
- 인스크립션(Incription): 이건 2022년 말에 나온 오디널스 프로토콜이라고 사토시에다가 번호를 매기는 건데, 이거 할 때 데이터도 매핑시킬 수 있다. 비트코인 탭루트 스크립트에서 자체 opcode로 새긴다. (표준) 뭐 url을 적어도 되고, 전체 opcode 포함 520바이트 내에서 원하는 정보를 새기면 된다. 알파벳으로는 1바이트에 글자 하나 정도로 생각하면 400자 후반대 정도 쓸 수 있다. 처음에는 알파벳만 하다가 나중에는 영수증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표준으로는 BRC-20이 있다. 그 외에 ORC-20 등 가지가지나뭇가지 나왔지만 BRC-20이 궁극적으로 선점했다. 근데 사토시 단위로 거래하는 것이니 비효율적이긴 하다.
- 룬 프로토콜(Runes): 근데 이게 메모리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FT, 즉 토큰 거래만 하다보니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그래서 utxo 거래 과정에서 op_return을 통해 거래 영수증을 기록하는 것이다. 영수증이니 큰 단위도 거래가 된다. 그래서 지난 반감기부터는 이걸 사용한다. 지금 DOGS나 PUPS나 그뭔씹 같은 것들은 이 표준을 사용하고, 앞으로는 이것만 사용할거다. (물론 NFT는 오디널스고 대장들은 잘 살아있다. NFT 불장이 오면 여전히 기회는 많긴 하다.)
4. 참고로 룬스가 얼마나 대단하냐? 지난 반감기 이후, 현재 비트코인 거래량의 60%는 룬과 관련된 트랜잭션이다. 근데 중요한 건 아직 거래가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민팅이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Swap이 나오길 매우 고대하고 있고, 비트코인용 효율적인 브릿지(Arch Network, Zeus)나 다른 프로토콜이 나오거나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 기회는 다양하다. 어쨌든 중앙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인덱스 친구들이 필요하기에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거나 (Magic Eden, OKX Marketplace 등), 민팅을 도와주거나,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는(Unisat)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있다. 참고로 ord 거래는 OrdiSwap 등 몇 개 있었는데 오디널스가 트렌드에서 멀어지며 좀 아쉽게 되었다.
5. 그 다음은 비트코인의 자산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자산을 통한 보안성을 지키고 싶은 것도 있어서 이제부터는 조금 섞인다. 일단 비트코인 자체에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없다. 물론 지금도 탭루트 스크립트는 있지만 반복문 등의 복잡한 기능은 못한다. 그래서 스마트컨트랙트를 위해 OP_CAT 등 새로운 명령어를 추가해서 해보자라는 이야기도 많은데 근데 복잡도 높아지면 디도스 공격 등 위험이 있는 것도 있어서 여전히 논의 중이다.
6. 여튼 말이 좀 셌는데, 스마트 컨트랙트가 없으니까 자체 체인만들면 좋다. 근데 스마트 컨트랙트가 없으니까 보안도 쉽지는 않겠지? 그래서 대부분 멀티시그로 한다. 대부분은 보안성 쓰레기니까 항상 주의하자.
7. 쨌든 그래서 대표적으로 L2는 아니지만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친구로 스택스(Stacks), 코어(Core) 등의 체인이 있고 그 외에도 L2/사이드 체인 레벨로 들어가면 BOB, 멀린(Merlin), 비트레이어(BitLayer), BounceBit 등등이 있다. 그나마 기술적으로는 Citrea가 가장 잘해보인다. EVM이 아닌 비트코인과 구조적으로 비슷하게 사이드 체인처럼 사용가능한 Fractal Bitcoin은 토큰 구조 등으로 인해 가격이 꼴아박았다. 참고로 Unisat이 만든거다. 비트레이어는 그래도 TVL 다시 살아나고 있더라. 옛날에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채널을 통해 거래하는 게 다였는데 세상 좋아졌다. 이게 L2니까 L2에 나올 법한 친구들도 많다. 비트코인 DA레이어를 꿈꾸는 친구들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Nubit이 있다. 아니면 아에 그냥 이더리움 L2인데 비트코인을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corn 같은 애들도 있다.
8. 여튼 보안성을 위임받는 방식은 다양하다. 중간 중간에 비트코인 위에 정보를 기입한다던가 (플라즈마 방식) 등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바빌론이 있다. 이제부터는 암호경제학적 보안을 사용하는 Restaking 친구들이 좀 섞이게 되는데, 올해 업비트 상장한 너보스(Nervos)도 리스테이킹 메타 참여하고 싶은 친구다. 둘 다 L1이다.
9. 흥미롭게 보는 친구 중 하나는 Hemi Network라고 EVM L1인데 내부에 비트코인 노드를 포함시켜 데이터를 바로 바로 스마트컨트랙트 레벨에서 인덱싱할 수 있는 체인이 있다. 최근 투자받았고 아직 안나왔는데 개인적인 테크 기대주. (관련하여 간략한 설명도 적어서 첨부함)
10. 그리고 이제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능하니까 기존 체인들에 있는 거 다 하고 싶은거다. DEX, Lending, CDP, Payment, delta-neutral synthetic dollar 등이 있다. Lending/CDP/Yeild 쪽에서는 Hermetica, Yala Finance, BitSmiley, Avalon 정도 볼만하다. 앞에 두 개가 좀 기대주라고 보면 된다. Payment에는 Botanix, Plasma 정도가 눈에 띈다.
11. 그 다음에는 BTC L2나 ETH, ETH L2 등에서 각각 BTC Liqduid Staking 및 Restaking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 LST 중에서는 Solv가 제일 크고, LRT에는 Lombard, Lorenzo, PumpBTC 등이 있고 이더진영에서 etherfi, swell, bedrock 등도 참전하고 있다. Aptos에는 Echo Protocol이 하고 있고 여기 yield가 나쁘지 않아 최근 Aptos친구들이 여기서 파밍한다. 참고로 여기서 부가적인 기회는 Pendle이다. (올해 초 이더리움 LRT에서 이뤄진 에어드랍 기대감을 통한 이자율 전쟁은 Pendle 떡상의 메인 이유였다.)
12. 이게 매우 일부분인데 대충 느낌은 알겠지? 비트코인에 기반한 컬트 문화를 사랑한다면 Runes, 비트코인의 암호경제학을 좋아한다면 인프라, 비트코인 자산의 활용을 좋아한다면 stablecoin, 그리고 비교적 안전한 이자먹는 게 베트스인 사람은 LST, LRT다.
13. 봐야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Binance를 포함하여 Polychain 등 Top VC와 중국계 VC들이 돈 많이 넣었다. 거기다 지금 베이스 체인보다 btc defi 규모가 크다. 근데 아직 비트코인 규모 대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어쨌든 지켜봐야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