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타의 3분기 공시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숫자가 확인됨. 메타가 체결한 미래 리스 및 구매약정 총액은 $810B에 달함
2. 데이터센터, 전력, 네트워크 인프라 등 미개시 리스 약정이 3,557억 달러로, 2036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작.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한 취소 불가능한 계약도 4,545억 달러
3. 이 중 2027년에 지급해야 하는 계약 금액만 1,214억 달러. 두 약정의 합계는 2025년 말 2,348억 달러에서 9개월 만에 3.45배 증가
4. 다만 이러한 지출 약정이 급증하는 동안 메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1억 달러로 전환됐고, 올해 예상 CAPEX도 1,450억 달러에 달함. 메타는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의결권 없는 클래스 C 주식 도입을 추진 중
5. 흥미로운 건 주식시장의 반응. 메타뿐 아니라 코어위브, 네비우스 등 AI 인프라 기업들까지 동반 매도 압력을 받고 있음
6.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 경영진들은 수백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AI 인프라에 투입하기로 약속하는데, 시장은 정작 그 돈을 받게 될 기업들의 주식을 팔고 있는 셈
7. 이러한 괴리는 AI 수요의 부재보다는 투자 규모와 자본조달 부담, 그리고 투자수익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해석됨
8.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는 인프라 기업의 미래 매출이지만, 그 매출을 실현하려면 대규모 선행투자와 외부 자금조달이 필요함
9. 특히 코어위브나 네비우스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은 계약 잔고가 증가하더라도 자금조달 비용, 설비 가동 지연, 고객 집중도 등에 따라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
10. 메타의 약정 증가 속도를 보면 적어도 빅테크가 인프라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는 증거는 찾아보기 어려움. 관건은 이 막대한 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전환되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