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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콩의 투자정복
Telegram · @dolbikong

👻 매트릭스를 만들기 시작한 GPT-6 (Matt Shumer)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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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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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mething Big Is Happening의 저자 맷 슈머는 GPT-6 Astra에게 Unreal Engine 안에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그 안을 Astra 기반 인간 에이전트들로 채우게 함. 각 에이전트에게 주어진 목표는 단 하나, 살아남는 것이었음

2. 에이전트들은 필요한 것을 학습하고,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거처를 짓기 시작함. 어느 순간 슈머는 다른 방에서 사람들 목소리가 들려 누가 집에 들어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컴퓨터 속 에이전트들이 서로 대화하고 있었음

3. 중요한 건 AI가 3D 세계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아님. 지금까지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작업을 수행하는 도구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동일한 환경 안에서 장기간 존재하며 서로 협력하고 충돌하는 행위자 집단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핵심

4. 이 구조는 게임 NPC를 넘어 기업 조직, 도시, 금융시장, 공급망의 디지털 트윈으로도 확장 가능함. 성향과 기억, 이해관계가 다른 수천 개의 에이전트를 투입한 뒤 정책 변화나 금융위기, 제품 출시 같은 사건을 던져주고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현실보다 실험해볼 수 있음

5. 물론 아직 완전한 자율 사회가 만들어진 건 아님. Astra 역시 장기 작업에서 사소한 문제에 매몰되며 전체 진척이 멈추는 현상이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슈머는 목표를 관리하는 Coordinator와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Implementer를 분리한 Manager Loop를 사용함

6. 앞으로의 경쟁은 얼마나 많은 에이전트를 동시에 돌릴 수 있는가, 또 얼마나 오래 자율적으로 일하게 만들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집단을 얼마나 잘 조율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짐

7. 실제 이 실험은 막대한 토큰과 메모리, 여러 대의 컴퓨터를 필요로 했음. 같은 Astra를 쓰더라도 에이전트 하나를 아껴가며 쓰는 사람과 수십 개를 동시에 굴리는 사람은 사실상 전혀 다른 수준의 생산수단을 갖게 되는 셈

8. 크립토 관점에서는 본다면 좀 더 흥미로움. 장기적으로 존재하는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거래하고, 자산을 보유하고, 조직을 형성하기 시작한다면 이들에게도 신원·결제·소유권·거버넌스가 필요해짐

9.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머신 경제가 커질수록 퍼블릭 블록체인이 AI들의 경제 인프라로 활용될 여지도 생김. 보스트롬의 시뮬레이션 가설이 철학의 영역에서 조금씩 엔지니어링의 영역으로 내려오고 있음

10. 한번쯤 들어본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한 접근법과 관점도 이제는 달라짐. 전엔 [우리는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는가?]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자신이 시뮬레이션 속에 있는지 고민하는 존재가 나타나는 세계를 언제 완성할 수 있을까?]가 현실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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