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인류가 지금까지 이룬 모든 성취와 앞으로 이룰 성취의 근본에 있는 하나의 차트를 보여달라"고 묻는다면,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이 차트를 보여주겠다고 했음
2. 지난 80년간 1달러로 구매할 수 있는 연산량은 18자릿수, 즉 10¹⁸배 증가함. 로그 스케일로 봐야 할 만큼 압도적 변화임. 오늘날의 1달러는 1940년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계산을 수행함
3. 단순히 컴퓨터가 빨라졌다는 이야기가 아님. 연산 비용이 하락할 때마다 과거에는 불가능하거나 경제성이 없었던 문제가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됐음
4. 인터넷, 스마트폰, 검색엔진, 클라우드, 유전체 분석, 기후 예측, 신약 개발, 자율주행, 로봇, 블록체인 모두 값싼 연산의 하류에서 탄생함. 처음엔 계산할 수 없었고, 이후엔 비쌌으며, 마지막엔 저렴히 대중화됨
5. AI 역시 독립적으로 갑자기 등장한 기술이 아님. 누적된 연산 비용 하락이 임계점을 넘으면서 나타난 결과물임. 다만 이번엔 연산이 추론, 설계, 연구와 같은 지적 노동 자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차이가 있음
6. 연산 가격이 하락하면 AI는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하고, 오래 추론하며, 무한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함. 과학자는 더 많은 가설을 검증하고, 기업은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며, 로봇은 더 복잡한 작업을 맡게 됨
7. 연산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음. 데이터, 에너지, 메모리, 네트워크, 규제와 물리적 자원이 새로운 병목임. 그러나 연산 효율이 개선될수록 인류가 시도할 실험의 수와 문제 해결 범위는 계속 넓어짐
8. 결국 이 차트는 문제 해결 비용의 역사에 가까움. 이 곡선이 우상향하는 한, 인류는 단순히 더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능력 자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게 됨
✍️AI 시대의 근본적인 투자 논리는 지능과 계산의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는 장기 추세에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