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급 압박은 극단적 수준
- LME 근월물 스프레드가 톤당 +$370까지 확대되며 2021년 공급 쇼크 이후 최대
- 현물과 3개월물 가격 차이 역시 장중 +$543까지 확대
- 즉, 몇 달 뒤 받을 구리보다 지금 당장 받을 수 있는 구리에 수백 달러의 프리미엄을 지불
- 전형적인 강한 백워데이션 구조로, 단순한 선물 투기보다 실제 현물 수급이 타이트
2. 재고 상황도 이를 뒷받침
- LME 구리 재고는 42거래일 연속 감소, 2014년 이후 가장 긴 감소세를 기록
- 잔여 재고는 20만 톤까지 줄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이미 출고 예정 물량으로 잡힘
- 공급 부족이 심해지자 LME도 시장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
3. 여기에 미국 변수가 추가
- 미국의 정련 구리 관세 가능성을 앞두고 미국 가격이 LME보다 높게 형성
- 글로벌 물량이 미국으로 이동하는 차익거래가 발생
- 미국이 구리를 빨아들이면서 런던 시장의 가용 재고가 더 빠르게 줄어듦
- 가격도 이를 반영해 미국 High Grade Copper 선물은 역사적 고점권
4. 핵심은 가격 많이 올랐다가 아님
- 가격 상승 + 재고 급감 + 극단적 백워데이션이 동시 발생이 중요
- 이는 금융시장의 기대만으로 만들어지는 랠리보다 한 수 위 단계
- 실물 시장의 즉시 인도 가능한 구리가 부족해지고 있다는 신호
- 다만 현재 LME의 극단적 타이트함에는 미국 관세를 앞둔 물량 이동이라는 일시적 왜곡도 포함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전기화로 구조적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급 대응이 느리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구리 슈퍼사이클 논리는 미래의 공급 부족 예상에서 현재의 현물 부족 확인 단계로 확장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