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장투와 단타로 많이 얘기하는데
장투가 무조건 좋고 단타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둘 다 매매차익에 집중하는 건 매한가지고 매매 근거가 빈약하면 투기, 건실하면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매매 근거라는게 반드시 펀더멘탈이나 재무제표, 기술적 분석을 통해 나오는 건 아니라 봅니다
'심리적 요인', 즉 매수자가 많고 매도자가 적으면 가격이 오를 거라는 예상 (이것에 대한 근거는 있어야겠죠)이 있다면
그것도 충분히 매매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서울 아파트에 투자하는 이유가 그런 거 아닌가요? (희소성)
이 방식의 한계는 광기는 수치로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많이, 빨리 오르기도 하지만, 오늘과 같이 손쓸 새도 없이 폭락하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코스닥 진입은 투자일까요 투기일까요?
전 그것의 구분이 별의미없다고 봅니다
투자이기도 하고 투기이기도 합니다
투자의 근거 (저평가, 정부 부양, 수급 등)도 있고 투기의 근거 (포모, 광기)도 있기 때문입니다
투기의 근거로 진입한 게 왜 욕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 돈 벌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물론 리스크 관리를 제때 못한게 아쉽긴 합니다
무지성 큰 조정 없이 1500은 가지 않을까 하는 편향도 컸고요
레버리지라 올라갈 때 비중을 축소해야 했는데 되려 확대한게 미스였습니다
그래도 정신승리를 하자면,
1. 삼전 등 나머지 국장을 지난달에 다 정리한 점 (현금 비중 확보)
2. 국장 비중은 포트의 5% 내외밖에 안 된다는 점
3. 잡주가 아닌 코스닥150인 점
4. 여전히 진입근거에는 변한게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만일 선거 전까지도 증시 부양을 못한다면 최대한 빨리 패배를 인정하고 비중을 줄여야죠
100%는 없습니다
비중은 그 확신의 크기인 거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