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폴더블폰 출시: 애플이 10월 23일(금)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iPhone Duo)'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신임 CEO의 첫 시험대: 지난 9월 취임 직후 일주일 만에 이 제품을 공개한 존 터너스(John Ternus) 신임 CEO(전 하드웨어 총괄)에게 초기 흥행 여부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시장조사업체 IDC는 아이폰 듀오가 2027년 폴더블폰 시장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출시 반응 및 초기 수요
폭발적인 사전 예약: 지난주 금요일 사전 예약 시작 몇 분 만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예상 배송일이 내년 1월 말까지 밀렸습니다. 애플은 고객 반응을 두고 "실로 경이롭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장 분위기 및 가격: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호주 시드니 매장 앞에는 오전 8시 개점 전부터 구매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 512GB 모델을 구매한 한 엔지니어(48세)는 3,899호주달러(약 2,734미국달러)를 지불했으며, 미국 기준 기본 가격대는 2,000달러 수준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초기 리뷰
호평 (디자인과 힌지): 여권 모양(passport-shaped)의 폼팩터 디자인과 견고하면서도 화면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 힌지(경첩) 기술은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단점이었던 화면 주름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입니다.
혹평 (기능적 타협과 사용성):
하드웨어 및 앱: 망원 렌즈 부재 등 카메라 성능의 타협, 안면 인식(Face ID) 미지원, 새로운 화면 비율에 아직 최적화되지 않은 서드파티 앱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일상적 불편함: 접힌 상태에서는 일반 아이폰에서 하던 간단한 일상 작업들을 처리하기에 덜 편리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문가 코멘트:
존 그루버 (Daring Fireball 블로거): "일주일 동안 써보는 건 즐거웠지만, 직접 사서 들고 다니고 싶은 완성품이라기보다는 극도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써본 느낌이다."
마르케스 브라운리 (유튜버 MKBHD): "문자, SNS, 웹서핑 정도만 하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2,000달러라는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새로운 폼팩터를 선호한다면, 학습 곡선과 안면 인식 부재에 적응한 뒤에는 정말 재미있는 폰이 될 것이다."
국가별 공급 상황 및 시장 전망
제한적인 오프라인 재고:
오프라인 소량 판매: 미국, 호주, 캐나다, 멕시코, 영국 및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는 매장 현장 구매 물량이 제한적으로만 풀립니다.
온라인 예약 전용: 중국, 프랑스, 홍콩, 인도, 일본에서는 온라인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해서만 수령이 가능합니다.
현장 구매 전용: 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에서는 오프라인 현장 구매만 가능해 개점 몇 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형성되었습니다.
시장 점유율 전망 (IDC):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수년간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해 왔으나 여전히 틈새시장에 머물렀던 폴더블 카테고리가 애플의 진입으로 대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IDC는 애플이 2026년 폴더블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31%, 매출액 기준 44%를 차지하고, 2027년에는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에서 시장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