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KIS 전력기기/유틸리티 담당 장남현 애널리스트와 함께 아시아 지역 NDR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산일전기(062040, 시가총액 6.2조원, 일평균 거래대금 544억원, KIS 목표주가 27만원·2027년 예상 PER 29배 적용)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상당히 덜 알려져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산일전기가 단기~중기적으로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 국내 변압기 업체 가운데 가장 큰 주가 아웃퍼폼 가능성을 가진 기업이라고 판단합니다.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적시에 진행되는 생산능력(CAPA) 확대
제품 라인업 및 고객 기반 확대에 따른 강한 수주 성장
대형 경쟁사 대비 주문에서 매출 인식까지의 짧은 리드타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주요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외국인 지분율
산일전기는 최근 154kV 초고압 변압기 신규 생산라인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8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회사의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존 특수변압기 + 신규 154kV 초고압 변압기를 묶은 패키지 수주를 통해 재생에너지 고객과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를 공략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산일전기는 최근 Bloom Energy의 벤더 등록도 완료했으며, 이러한 패키지 영업 전략이 향후 수주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남현 애널리스트는 산일전기의 2026~2028년 매출 CAGR을 32.5%, 영업이익 CAGR은 이보다 더 높은 38.5%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OPM) 역시
2026년 37.5% → 2028년 40.7%
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2028년 예상 PER 약 16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습니다.
제품 리드타임과 고객 구성이 산일전기와 가장 유사한 LS ELECTRIC이 2028년 예상 PER 약 31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S ELECTRIC은 산일전기 대비 거의 100%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국내 변압기 관련 종목들은 모두 지난 5월 고점 대비 약 40~50%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중에서도 산일전기가 가장 빠르게 주가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2026년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역풍은 산일전기뿐 아니라 전력기기 업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요인입니다.
다만 현재 주가에서는 2027~2028년 성장성을 바라보고 저점 매수(bottom-fishing)에 나설 것을 권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