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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 · @enjoymyhobby

📕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SB"

Posted
2026.03.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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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0일 간밤의 주요소식

1️⃣ 매크로

3월 27일, 선물시장에서 조용히 하나의 숫자가 바뀌었다.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확률. 52%.

불과 한 달 전, 시장은 "금리 인하가 언제냐"를 논하고 있었다. 인하 타이밍을 두고 6월이냐, 9월이냐를 따지던 사람들이, 이제는 "다음 움직임이 인상이냐 동결이냐"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인상 확률이 50%를 넘어선 것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브렌트유가 한 달 새 72달러에서 110달러로 올라왔다. 55%가 넘는 상승이다. 이란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파월은 3월 회견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꺼낸 기자에게 "그건 1970년대의 언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런데 에너지 가격이 이렇게 올라오면, 그 언어가 다시 살아 돌아온다.

야데니 리서치는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확률을 35%로 상향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가장 예민하게 보는 지점은 하나다. 에너지발 가격 상승이 코어 서비스로 번지느냐, 번지지 않느냐. 일회성이면 버틸 수 있다. 구조적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금은 그걸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2️⃣ 정치/정책

3월 27일, 베이징이 움직였다.

중국 상무부가 두 건의 대미 무역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 하나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와 공급망 제한 조치 전반을, 다른 하나는 태양광·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제품 수출 규제를 겨냥한 것이다.

타이밍을 봐야 한다.

미·중 정상회담은 5월 14~15일로 잡혀 있다. 아직 한 달 반이 남아 있다. 중국은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리도 조사할 수 있다"는 레버리지를 먼저 확보해두는 방식이다. 이는 트럼프가 3월 11일 개시한 대중 Section 301 조사에 대한 맞대응이기도 하다.

당장 관세가 터지진 않는다. 하지만 5월 정상회담 전후가 진짜 분수령이다. 지금은 양측이 총을 장전하는 단계다.

3️⃣ 지정학

2월 28일. '에픽 퓨리 작전'이 시작됐다.

미·이스라엘 합동 공습.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이란의 즉각 반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IEA는 이 사태를 "역사상 최대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기"로 규정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다.

트럼프는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추가 공격 유예를 4월 6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이란은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유조선 10척의 통과를 허용하며, 이를 미국에 대한 '제스처'라고 표현했다. 협상 가능성이 아주 조금 열려 있다.

문제는 그 '아주 조금'이 얼마나 현실적이냐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지금 유가를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비유한다. 전쟁이 빨리 끝나면 폭락할 가격이고, 길어지면 배럴당 150달러도 가능하다. 4월 6일. 이번 주가 사실상 최대 분수령이다.

4️⃣ 기타 — 투자자가 놓치기 쉬운 포인트

차트에는 잘 안 잡히는 흐름이 하나 있다.

미국 재무부가 인도 정유사들에게 러시아산 원유 제재 면제를 부여했다. 중동발 공급 충격을 러시아산으로 메우되, 그 흐름을 중국이 아닌 인도 쪽으로 유도하는 구도다. 에너지 외교가 공급망 재편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전략비축유로 단기 충격을 버티고 있지만, 에너지 비용 상승이 철강·화학·전자 생산단가를 직격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까지 겹친 이중 압박이다.

수혜주는 명확하다. 엑슨·쉐브런 같은 에너지주, 록히드마틴·노스럽그루먼 같은 방산주다. 반면 AI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은 '저금리 장기화'라는 가정 위에 쌓아올려진 구조다. 금리 인상 확률이 52%까지 올라오면, 그 가정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 정리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인 건 세 가지가 동시에 얽힌 것이다. 이란 전쟁 장기화, 브렌트유 110달러, 연준 금리 인상 확률 52%. 소프트랜딩 시나리오는 사실상 뒤로 밀렸다.

4월 6일 트럼프의 이란 유예 만료가 이번 주 최대 변수다. 협상 연장이면 유가 급락·시장 반등, 유예 종료면 배럴당 150달러 경로가 열린다.

지금 시장이 두려워하는 건 전쟁 자체가 아니다. '전쟁 + 금리 인상'의 조합이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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