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칼럼 QnA(트럼프 관세 불법 판결, 일본의 엔캐리 청산)-2편
그럼 4번째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Q: 드디어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이 휴전을 앞두고 있는 것 같은데, 미국이 제안한 28개항 우크라-러시아 휴전안이 실제로 수용되어 종전이 이루어질 경우, 유럽(독일·프랑스·폴란드·북유럽·남유럽 등) 각국의 정치·경제적 반응과 군사전략적 변화는 어떻게 전개될 수 있나요?
A: 제안된 평화안은 우크라이나가 동부 일부 영토를 포기하고 NATO 가입을 영구 포기하며, 전범 사면 등을 수용하는 대신 미국·유럽이 극비의 안보보장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유럽 주요국들의 반응은 지역별로 엇갈립니다.
서유럽(독일·프랑스·영국 등) 정부는 초안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보되, *“수용 가능한 평화”*를 위해 수정·협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국민적 체면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협정 내용을 조정하려 할 것입니다.
동유럽(폴란드·발트 3국 등)은 우크라이나와 밀접한 역사·정치적 유대가 있는 이들로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영토 양보를 거부하고 제재 강화를 고수하며, NATO와 EU의 집단방위 조치를 더욱 강조할 것입니다. 북유럽 8개국 성명대로 “우크라이나 주권을 존중하는 해결책”에만 전폭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남유럽(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 등)은 에너지와 난민 문제를 중시하는 국가들로써 전쟁 종식에 환영 입장이나, 이후 경제·재건 지원과 러시아 산 에너지 대체 방안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탈리아 등은 휴전 후 긴축되는 에너지 제재보다 협상을 통한 정상화 여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휴전이 현실화 되면 NATO는 당분간 우크라이나 직접 군사개입보다 동부 유럽에 대한 억지력 강화로 선회할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단기적으로 방산주, 에너지 기업들의 조정이 뒤따를 것이고, 장기적으로 공급망이 재편되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병력 제한이 설정되면 유럽 각국, 특히 폴란드와 발트 지역은 방위력 증강 필요성이 커지게 됩니다.
네 그럼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Q: 현재의 AI 투자 과열(버블) 현상이 대기업 및 스타트업에 주는 일반적 함의는 무엇이며, 투자 과열 여부, 생산성 변화, 고용시장·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분석되나요?
A: 투자 과열 여부에 대한 건 고민이 많은 부분입니다.
현재 나스닥과 S&P는 AI 관련 기업들이 주도한 상태에서 과거 닷컴버블 근처까지 와 있지만, 실제로 숫자가 안나오던 닷컴버블과는 달리 엔비디아는 강력한 실적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엔비디아의 자금이 투자된 회사들이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한다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빅테크와 스타트업들은 현재 AI 인프라 확충에 천문학적 투자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글로벌 AI 투자액은 약 2,523억달러로 10년 전 대비 13배 증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등은 현재의 AI 투자를 닷컴 버블의 17배 규모로 평가하며, 조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구요.
대기업과 투자자들은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해 필연적으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는 측면이 있지만, 상당 부분이 미래 수익 예측에 기댄 과열 신호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일부는 AI 인프라 건설 붐을 ‘거품(Bubble)’으로 보고, 앞으로 1~2년 내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반면에 구글 CEO는 AI 버블이 터진다면 어떠한 기업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반년마다 AI 컴퓨터 용량을 두배로 늘려야 한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역사적 경험에서 비춰보면 신기술 도입 초기에는 즉각적인 생산성 향상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산업의 라이프사이클이나 솔로우의 생산성 역설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결과적으로 오히려 학습비용으로 인해 단기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J-커브 초기 지연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메일 도입 때 업무절차가 비효율화된 것처럼, 초기 AI 도구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AI가 인력 역량을 보강하여 전반적 총요소생산성(TFP)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AI의 순 기능은 결국 노동시장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초기에는 기존 노동력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직무를 창출하겠지만, 이는 반복,인식 업무를 대체하여 비용절감 및 고용 축소를 가져오게 될 겁니다.
단기적으로는 단순 업무 종사자의 일자리 감소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AI 기술을 개발 운용하는 전문가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노동시장 구조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에 따라 근로자는 AI 역량 확보를 한 사람들과 하지 못한 사람들로 나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AI 관련 주가와 펀드는 단기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 기업들이 초기 투자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이것입니다.
"과연 투자대비 수익이 나올 것인가?"
이는 단기간에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앞으로 도입기를 거쳐 성장기, 성숙기가 이어지면서 WWW 처럼 우리 생활에 얼만큼 밀접하게 관련되는가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 정리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서 시장의 상황과 이슈를 알아보았습니다.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로 인한 정부의 개입과 막대한 자본의 투입은 결국 현재 닥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버블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차익 실현이라 판단하며, 문제가 커져서 터지게 되더라도 자본시장의 밸류가 커진 만큼 지금보다는 조금 더 뒤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자산을 풀로 매수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시장이 걱정하는 만큼의 문제는 이미 국가차원에서 인지하고 있고, 이에 대한 해결책과 부양책이 동반될 것이라는 점이 핵심 포인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