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동안 특히 CT의 야퍼들에게는 뭔가 많은 것이 일어난 날입니다. 그리고 많은 추측들이 나오면서 카이토는 사실 이미 알고 있었다, 언스도 먼저 했다 등의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저도 사실 정확히는 알고 있지 않지만, 20년 넘게 비즈니스를 하면서 경험적으로 말 할 수 있는 것들은 몇가지 있습니다. 사실상 그냥 재미로 읽으시고, 팩트 기반인 아닌 전체가 다 추측에 의한 것이니, 이견이 있을 경우는 여러분의 말맞입니다. ㅎ
1️⃣ 이렇게 끝내면 소송 당하지 않나?
변호사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겠으나, 소송을 걸고 이길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X가 API를 뺀 과정과 상대를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우선 Yuhu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Cease and Desist 레터는 하루 전날에 받기는 했습니다. API Enterprise 계약 내용을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종류의 레터는 이전에도 이미 경고성으로 왔던 것으로 언급이 되었고, 그때마다 카이토는 X와 협의를 해서 원만하게 해결을 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는 불필요하게 일을 크게 만들기 보다는 B2B 간 문제 해결을 위해 네고를 하는 절차가 다음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았을 겁니다. 물론 바로 다음날 API 권한을 뺄 수 있도록 C&D Letter를 X측에서 보냈을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즉, 24시간 이내로 당장 영업을 종료하지 않으면 API 권한 빼버리겠다. 이렇게요.
소송을 하면, 아마 X 측도 기본적으로 계약상 절차의 경우는 지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의적, 기업간 신뢰의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 라고 하지만서도, 사실상 비즈니스를 하는 크립토 기업만큼 연약하고 만만한 곳이 또 있겠냐 싶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우리 입장에서는 카이토가 큰 기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펀딩 좀 받고 이제서야 웹2 적으로 보면 매출을 좀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뒤에 버티고 있는 X와 비교하면 우리 동네 태권도 도장 사업을 하는 관장님이 삼성을 상대로 덤비는것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X는 크립토에서 사실 가장 작고 자금력이 떨어지면서 X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비즈니스들을 타겟해서 공개적으로 죽였습니다. 웹2 마케팅 기업들도 아니고, 봇 장사를 하는 악영향을 주는 기업들의 API도 아닌 크립토 기업들의 InfoFi를 건들었습니다.
소송당하지 않냐고요? 저같으면 소송 못합니다. 가장 큰 카이토의 경우도 이후에도 X의 API를 써야합니다. 카이토 프로도 X API를 통해서 시그널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소송 걸어서 한번 이긴다고 하더라도 이후의 비즈니스, 즉 얍스 외의 다른 비즈니스까지 위헙을 받게 되는 갑 오브 갑인 X를 소송하면서 버티면 죽는 결과밖에 없을텐데, 소송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그리고 X이걸 알고 있고요.
2️⃣ 그럼 미리 알고 있었나?
미래를 예견하고 있기는 했을겁니다. 저의 경우도 YuHu를 9월달에 만났을때, 너무 불장에 맞춰진 제품인데, 베어장 들어가면 뭐 먹고 살거냐 라고 물었을때 나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동영상쪽으로 확장도 꾀하고 있었고 그게 카이토 스튜디오와 같은 그림으로 뒷단에 준비가 되고 있었던 듯 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처음으로 Treshold를 보고 카이토 와이더 커뮤니티를 봤을때 이미 X에서는 첫 C&D 레터를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카이토 측에서는 봇들이 가지는 메리트를 가능한 빨리 급격하게 줄이기 위해서는 조치가 필요했으니. 아마 이미 그 이전부터도 그 현상들이 보이기는 했습니다. 카이토의 경우 댓글로도 마쉐가 쌓이고 얍스가 쌓이는 로직이였는데, 어느순간 그 부분을 싹다 들어냈었습니다. 그때 당시는 비용적인 문제이지 않을까 싶기는 했는데, 이것도 아마 X의 API팀에서 경고가 뒷받침되었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