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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비디아가 투자한 호주 AI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Firmus Grid)의 55억 달러 규모 IPO가 수요 부진으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Posted
2026.10.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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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1호주달러에 대한 기관 수요가 충분히 모이지 않았고, 공모가가 8.25호주달러로 낮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불과 며칠 전 회사는 공모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요를 확인했다며 기업가치 300억 달러 상장을 예고했었다.

퍼머스는 8월 초 제인스트리트, 블랙스톤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10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두 달 만에 기업가치를 약 3배로 끌어올리려 한 셈이다.

반면 2026 회계연도 매출은 5,100만 달러에 불과하다.

912메가와트(MW) 규모 파이프라인 가운데 실제 구축된 용량은 46MW에 그치며,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는 2곳뿐이다.

상장 첫날부터 전체 주식의 약 58%가 거래 가능해 기존 주주들의 물량 출회 우려도 커졌다.

퍼머스 지분을 보유한 마스그룹(Maas Group) 주가는 목요일 시드니 증시에서 사상 최대인 30% 급락한 뒤 낙폭을 22%로 줄였다.

앞서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 액셀러베이션(Accelevation)도 희망 범위를 밑도는 가격에 상장했고, 코스피는 6월 고점 대비 27% 하락한 상태다.

KKR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8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해 기업들의 자본 조달 압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시장은 여전히 AI를 믿지만, 더 이상 아무 가격이나 지불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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