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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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kham, $ARKM 토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토큰 런패 소식을 듣자마자 이런 근본적인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토큰 나오는건 좋은데... "온체인 분석툴에서 토큰을 어디에 쓰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생각해보고 있었는데요. 얼마 후 Arkham 트위터를 통해 토큰이 어디에 쓰일지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 intel-to-earn, 지갑 정보 거래소

바로 '온체인 인텔리전스 데이터 거래소' 라는 신규 서비스입니다. Arkham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특정 지갑 주소에 대한 정보(ex. 지갑소유자 등)를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이며 구매자는 현상금을 걸고 커뮤니티에 지갑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판매자는 이에 합당한 정보를 제출하여 보상을 얻는 구조라고 합니다.

또는 반대로 판매자는 자기만 알고있는 정보를 판매하거나 경매에 붙여 원하는 구매자에게 판매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Arkham 측에서는 이에 대해 “intel-to-earn”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 기대, 온체인 트래커에겐 기회가 될 수도?

흔히 온체인 트래커라고 불리는 탐정들이 있습니다. 고래지갑이나 해커 지갑, 혹은 거래소 지갑 등을 추적하면서 매매에 활용하는 등 블록체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인데요. 이를 유료 구독형으로 판매하는 트래커들도 있고 그냥 무료로 오픈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합니다.

아캄 측에서도 이러한 온체인 탐정들에게 수익을 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을 해놓은 것 보면 온체인 트래커에겐 상당히 좋은 플랫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표적인 스마트머니 트래커 lookonchain도 Arkham 런치패드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축하 트윗을 날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우려, 에어드랍 파머에겐 공포가 될 수도?

근데 반대로 뭔가 두려운 생각도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프로젝트들이 Bot이나 Sybil을 잡는 방법으로 이를 활용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프로젝트들은 매번 Bot이나 Sybil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Hop 에어드랍을 기점으로 프로젝트들이 저마다 자체적인 Sybil 기준을 만들고 강화시켜오고 있는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어드랍용 다계정을 전문적으로 추적하는 트래커가 생겨서 지갑 정보를 프로젝트에게 판매하게 된다면?

다계정 특성상 비슷한 시간대, 비슷한 금액, 비슷한 루트로 움직이는 트랜잭션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마음 먹고 필터링 하면 추적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망상에 가까운 우려이며 프로젝트의 활성화 여부도 불분명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혹시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여튼 에어드랍 맛있게 먹여주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