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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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ea 미션 관련 잡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Linea 7주차 미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안그래도 열받기로 유명한 Linea라지만 그 중에서도 7주차는 단언컨데 최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아서 겨우 마무리했는데요. (2000등 미션은 포기)

이와 관련해서 그냥 잡다한 개인적인 생각을 한 번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 의도적으로 막았나?

Linea 7주차 미션의 마감이 반나절도 채 안남은 가운데 여전히 faucet도, 브릿지도 막혀있는 것으로 보아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통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도한 가스비 발생 및 네트워크 과부하를 막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Linea Voyage 미션 점수 변별력을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악질적인 방법이라 느껴지는데요.

안그래도 매주 폭탄 수준의 미션을 내왔고 특히 7주차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많은 미션을 내놓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한숨이 나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그간 네트워크 성능에 대해 자부를 많이 해왔었는데 정말 네트워크 성능에 자신이 있었으면 막지 말고 정면으로 도전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랬다한들 저희는 가스비 때문에 고통받았을 것이지만...)

✅ 틈새시장 1 - 사설 Faucet

이러한 혼란한 틈을 타서 성행하고 있는 장사가 있는데요. 바로 사설 Faucet입니다. 저도 다른 분을 통해서 알게됐는데 사실상 faucet 이라기보단 Linea ETH를 현금을 받고 판매하는 것에 가까운데요. 도대체 얼마나 모아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막대한 양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살까말까 고민을 해봤지만 테스트넷에 내 돈까지 써가면서 하는 건 정말 아니다싶어서 마음을 접었는데요.

나름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faucet 형태로 제공하기 까지도 하는거 보면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이런거보면 머리 좋은 사람들이 돈을 버는 방법은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 틈새시장 2 - KYC

워낙 관심도가 높은 Linea인 만큼 7주차 미션 이전에 등장한 KYC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도드라지는건 KYC 다계정 유저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길드 핀 외에도 깃코인 패스포트 다계정 점수작업이 국내외에서 많이 공유되고 있고 실물인증이 필요한 KYC의 경우 해외에서 AI를 이용한 fake KYC 대행업체들이 매우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AI의 발전이 여러모로 참 대단하면서도 무서운 것 같습니다.

✅ 마무리까지 2주

여튼 Linea Voyage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9주차인 6월 말까지 진행되고 마무리 될 예정인 만큼 고지가 머지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론 시장상황을 보니 단박에 메인넷을 내거나 TGE를 진행할 것 같지는 않아서 혹시나 Sei처럼 시즌2 선언을 할까봐 두려움이 들기도 합니다.

제발... 9주차까지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