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부코인 방치 막자”…교육부, 대학 가상자산 회계지침 만든다 [대학가 기부코인 유령화 논란] 헤럴드경제 기사 원문
일반적으로 해외 대학이나 기부단체에선 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과 지갑 보관 보안 문제로 기부받는 즉시 ‘현금화’한다. 기부받은 시점에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문제는 학교들이 1년 동안 팔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기부 협약을 하면서 발생했다. 코인을 팔아서 확보한 현금을 장부에 반영하기까지 시차가 발생한 것이다.
가상자산은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장부에 다 빠져버리면서 학교 기금재단의 기부금 관리도 허술하게 됐다는 정치권과 교육부의 판단이다.
시세를 모니터링하거나 현금화 계획을 세운 대학가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심지어 학교 담당자 인사이동으로 인수·인계가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코인을 보관한 지갑의 존재를 모르거나 행방을 뒤늦게 찾는 경우도 발생했다.
3711
6